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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행크 에런, 망설이는 흑인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홈런왕' 행크 에런, 망설이는 흑인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 행크 에런이 오늘(6일) 코로나19 백신을 공개적으로 맞았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에런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 의대에서 앤드루 영 전 유엔(UN) 대사, 루이스 설리번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세 명 모두 흑인 저명인사로, 미국 내 흑인들에게 백신이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공개 접종이 진행됐습니다.

에런은 백신을 맞은 뒤 "정말 기분이 좋다"며 "나는 백신을 맞는데 일말의 거리낌도 없다. 백신을 앞장서서 맞는다는 사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가 백신을 맞는 건 작은 일에 불과하지만, 이 땅의 무수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런은 메이저리그에서 23시즌을 뛰면서 홈런 755개를 터트린 '홈런왕'입니다.

그의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은 200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배리 본즈가 깼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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