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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는데 아쉽죠"…코로나가 바꾼 초등 예비소집

<앵커>

초등학교 예비소집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로 예비소집 방식이 바뀌었는데요, 학부모와 입학생들은 아쉬워했습니다.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예비소집 첫날, 입학생들이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학교로 들어옵니다.

거리두기를 하며 체온을 측정한 뒤 도서관 입구에서 안내문을 받고서는 곧바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예년 같으면 강당이나 교실 등 실내에서 진행했지만, 코로나19로 입학생들이 모이는 것을 최소화한 겁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학교를 찾았지만 1분 남짓한 시간 만에 예비소집이 끝나자 학생과 학부모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박준혁/무룡초 예비 신입생 : 학교 구경하고 싶었는데 많이 못 봐서 아쉬워요.]

[박영환/신입생 학부모 : 학부형 처음 되다 보니까 기대도 많이 하고 궁금했었는데 너무 일찍 끝난 거 같아서 허무 한 생각이 드네요. 조금 아쉽기도 하고요.]

지금까지는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하루만 실시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나흘로 연장했습니다.

각 학교는 오는 6일까지 예비소집을 진행한 뒤, 11일 추가 소집에 나설 계획입니다.

[권봉성/무룡초 교무부장 : 아동과 같이 못 오신 분들은 추후에 전화 영상통화를 통해서 아동의 신상 소재를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울산지역 의무취학 초등학생 수는 1만 1천76명.

교육당국은 1월 11일까지 입학생이 확인되지 않으면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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