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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기성용 "올해는 100%로 갑니다"

<앵커>

11년 만에 K리그에 복귀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던 FC서울의 기성용 선수가 새해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100%의 몸 상태로 자신과 팀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신임 사령탑 박진섭 감독 취임 후 첫 훈련에 나선 기성용은 맨 앞에서 뛰며 팀을 이끌었습니다.

발걸음은 가볍고 자신감도 넘쳤습니다.

[기성용/FC서울 미드필더 : 2020년은 참 힘겨웠던 것 같아요. 완벽하게 치료를 다 받았고, 100%의 몸 상태로 FC서울의 위상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기성용은 지난해 여름 우여곡절 끝에 유럽 생활을 마치고 친정팀 서울에 돌아왔지만, 부상에 시달리며 5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고 힘겹게 강등 위기를 넘겼습니다.

절치부심하고 재활에 전념하던 기성용에게 울산의 아시아 정복을 이끈 친구 이청용은 큰 자극제가 됐습니다.

[기성용/FC서울 미드필더 : 안 그래도 (청용이에게) 요즘 연락이 많이 오더라고요. 마지막에 결실을 맺어서 친구로서 참 축하해주고 싶고, 저도 동기부여를 갖고 내년 시즌에 임할 생각입니다.]

게다가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함께했던 스승 홍명보 감독이 울산을 맡으면서, 기성용에게 울산전은 '친구 대결'이자 '사제대결'이 됐습니다.

[기성용/FC서울 미드필더 : 존경하는 감독님이기 때문에 (맞대결이) 영광스럽지만 최선을 다할 거고.]

2021년을 자신과 FC서울의 명예회복의 해로 만들기 위해, 기성용이 이를 악물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박춘배,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영상 제공 : 홍정기 차의과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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