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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40일 안에 심사…"다음 달부터 접종"

<앵커>

우리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마친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가 오늘(4일)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식약처는 최대한 빨리 심사해서 40일 안에 끝내겠단 생각인데, 방역 당국은 다음 달 말에는 백신 접종이 이뤄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이 이뤄지려면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예비심사와 심사 과정 등을 거쳐 허가가 이뤄지고, 국가출하승인까지 마쳐야 합니다.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통상 180일 넘게 걸리는 심사 과정을 40일 안에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접종 전 품질을 검증하는 국가출하승인도 원래는 두세 달이 걸리지만, 20일 안에 완료할 계획입니다.

두 과정이 일부 동시 진행될 수 있어서 다음 달 말 승인과 함께 곧바로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접종 방식과 접종 주기 등 구체적인 세부 계획은 이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1월 31일까지는 접종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서 완결해주시고, 진행 상황은 수시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최우선 접종 대상은 위험도가 높은 의료기관 종사자들과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어르신들입니다.

정세균 총리는 올 3분기에 들어오기로 한 미국 화이자사 백신도 2월로 앞당겨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화이자 백신은 상온 유통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와는 달리 영하 70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접종 시설이 필요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화이자 백신은) 접종센터를 설치해서 접종하는 것으로 그렇게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가장 난이도가 있는 준비사항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1, 2차 접종 때 같은 종류의 백신을 정해진 주기대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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