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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부흥회 연 교회 고발

<앵커>

전날 600명대로 내려갔었던 추가 확진자는 다시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래도 최근 3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데, 이런 흐름을 이어가려면 특히 종교 시설과 요양 병원에서 되풀이되는 감염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먼저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줄면서 600명대까지 줄었던 신규 확진자는 어제(3일) 다시 1천 명대로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85명으로 서울 324명, 경기 260명 등 수도권에서 685명, 광주 74명, 부산 34명 등 비수도권에서 300명이 나왔습니다.

다시 1천 명대로 늘었지만 방역 당국은 3차 유행이 어느 정도 관리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지난 3주간 조금씩 감소했고,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1.0까지 떨어졌습니다.

1 아래로 낮아지면 확진자 발생이 억제됩니다.

하지만 교정시설과 요양병원 등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은 여전히 뇌관입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121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1,084명까지 늘었고,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4명 늘어 총 210명이 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선제 검사의 주기를 단축하고 또 기간을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도 늘고 있는데, 서울시는 방역 수칙을 어기고 부흥회를 열어 245명의 확진자를 발생시킨 강서구 성석교회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김경탁/서울시 문화정책과장 :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에 대해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31일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고발 조치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오늘부터 전국으로 확대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김민철, 영상편집 : 소지혜, CG : 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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