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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 대회 오늘 개최 가능성…김정은 침묵 깨나

<앵커>

북한의 가장 큰 정치행사인 노동당 대회가 곧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관련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당 대회가 열리면 바이든 정부에 대한 북한의 대미 정책 기조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8차 노동당 대회를 이달 초순에 연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당 대회가 열렸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4일) "당 8차 대회를 앞둔 시점"이라며 코로나19 방역을 강조하면서도 당대회가 언제 열린다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당 대회에 참가할 대표들이 이미 평양에 집결했다고 밝혔고, 다음 날인 올해 1월 1일 새벽 0시에 김정은 위원장이 당 대회 대표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해 연휴가 끝난 오늘부터 당 대회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당 대회를 사나흘 진행한 뒤 오는 8일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을 기념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 대회 시작 시점과 관련해 아직 어떤 보도도 없는 만큼 시작 시점이 더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당 대회는 2016년 5월 7차 당대회에 이어 5년 만으로,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두 번째 당 대회입니다.

이번 당 대회에서는 미국 대선 이후 침묵하고 있는 북한이 대미·대남 정책 기조와 함께 새로운 경제개발계획 등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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