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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동시다발 수십 명씩…이제서야 '긴급대책'

<앵커>

서울동부구치소뿐 아니라 요양병원에서의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책을 내놨는데,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왜 그런 지적이 나오고 있는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광주의 한 노인요양병원, 그제(2일)부터 어제까지 6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선제 검사에서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 7명이 확진돼 전수검사를 했더니 5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인천 계양구 요양병원에서도 4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성인 환자들까지 함께 병원이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보건소 관계자 : 잠복기로 음성이 나오신 분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침상의 거리두기라든지 이런 거를 출장 나가서 점검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코호트 격리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정부가 뒤늦게 대책을 내놨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요양병원 경우) 확진자나 비확진자 둘 중 한 집단은 모두 외부로 전원시키고, 동질적인 집단만 집단격리를 실시하겠습니다. 전국의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해서는 매주 PCR 검사를 실시합니다.]

그런데 수도권 요양병원 종사자들은 이미 일주일 단위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된 인천 요양병원의 경우 지난달 24일과 25일 종사자들이 전수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인 30일과 31일에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직원 17명, 입소자 28명, 기타 3명 등 48명이 감염됐습니다.

일주일마다 검사하고 입원 환자 면회도 전면 제한했지만 코로나 확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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