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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쿵쿵 집콕댄스 · 문건 유출…2번 사과한 정부

이것 말고도 정부가 고개를 숙이는 일은 여러 번 더 있었습니다. 오늘(2일) 거리두기 연장 방안 발표에 앞서서 관련 문건이 먼저 유출된 일은 어제 보도해 드렸죠. 여기에다 6명이 함께 쿵쿵대는 일명 '집콕 댄스' 홍보 영상도 논란이 됐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보건복지부가 어제 공식 인터넷 계정에 게시한 2분 28초 분량의 영상입니다.

가족 구성원 6명이 실내에서 음악에 맞춰 발을 구르고 춤을 추면서 방역 수칙을 설명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제작했다는 건데,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5명 이상 실내에서 춤을 추는 행동이 집단감염을 초래할 수 있고, 무엇보다 층간소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공식 사과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층간소음에 대해 지적받고 있는 중입니다.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사전에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라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서 오늘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안 관련 내용이 담긴 문건이 온라인상에 돌면서 유출 논란이 제기됐던 점에 대해서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가 3주 동안 연장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등 정부 공식 발표와 일부 내용이 다르지만, 당국의 1차 토의 과정에서 논의했던 문건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 유출된 것으로 사회적 혼란이 야기된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유출 경위에 대해 수사 의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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