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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되자 형형색색 불꽃…평양은 대규모 새해맞이

<앵커>

다른 나라도 우리나라와 사정이 그렇게 다르지 않습니다. 새해맞이 공개 행사를 보기가 대부분 다 어려웠는데, 북한은 많은 인파가 모인 가운데 대규모 공연과 불꽃놀이를 벌이며 화려하게 새해를 맞았습니다.

이 소식은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을 넘기자 형형색색의 불꽃이 평양 하늘을 수놓습니다.

김일성광장에는 많은 인파가 모여 새해를 알리는 불꽃놀이를 지켜봤습니다.

[조선중앙TV : 시청자 여러분 새해를 축하합니다. 시청자 여러분 새해를 축하합니다.]

북한은 어젯(31일)밤 11시부터 조선중앙TV를 통해 신년맞이 행사를 생중계했습니다.

불꽃놀이에 앞서 신년경축공연도 열렸습니다.

코로나19와 수해, 대북 제재로 삼중고를 겪는 상황과는 달리 행사는 화려했습니다.

광장에 마련된 대형 무대에는 2021이라는 숫자와 색색 조명이 설치됐고, 모란봉전자악단 가수와 무용수들이 등장해 노래와 춤을 선보였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광장을 메운 관객들은 풍선을 들고 흔들거나 휴대전화로 공연 모습을 담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관객들과 달리, 공연 출연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2013년부터 매년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진행해 왔습니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등장했던 화려한 드론 공연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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