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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확산에 '비상'…영국 · 일본, 연일 최다 기록 경신

<앵커>

영국과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박하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영국에서는 2020년 마지막 날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숫자가 5만 5천892명을 기록했습니다.

이틀 전 역대 최다 기록보다 3천 명 가까이 늘어난 숫자로, 누적 확진자 숫자는 248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도 964명 늘었습니다.

영국 런던 경찰청은 자신의 집에서 새해를 축하해야 한다며 외부 모임을 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함께 개발한 백신에 대해 세계 최초로 긴급 사용 승인을 내리기도 한 영국 정부는, 백신 접종 간격을 늘리는 대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영국 과학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생산해 낸 것뿐 아니라 지난 며칠 사이 옥스퍼드 실험실에서 희망의 등불이 켜진 것도 우리는 지켜봤습니다.]

일본에서도 확산 속도가 가파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4천515명으로 역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 대처 주무 장관인 니시무라 경제재생상은 연말연시를 가족과만 보내달라고 호소하며 "이대로 감염 확산이 계속되면 긴급사태 선언도 시야에 들어온다"고 밝혔었는데, 스가 총리는 이후 관련 각료들을 불러 대책 회의를 열었지만 지자체장이 외출 자제나 사업장 휴업 등을 지시할 수 있는 긴급사태 선포에 대해 당장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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