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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한국도 뚫렸다

영국서 온 일가족 3명 '변이 바이러스' 첫 확인

<앵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서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얼마 전 영국에서 온 가족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다른 가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정부는 내년 초까지 영국에서 오는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하고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추가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이 밝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3명입니다.

이들은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던 가족으로 지난 22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검사를 받고 확진된 뒤 격리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서도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일행 일가족 네 분 중에 세 분에서 영국에서 보고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저희도 확인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영국에서 입국한 다른 일가족 4명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80대 남성 한 명은 그제(26일)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도 이튿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가족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 나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강화된 대책을 내놨습니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격리해제 전 추가 검사를 모든 국가로 확대하기로 한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현재 시행 중인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은 일주일 연장하되, 앞으로 추이를 점검하여 운항 중단에 대한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또 경유를 포함해 영국과 남아공발 모든 입국자는 유전자 증폭 방식의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내도록 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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