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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유럽 곳곳 확산…일본서도 확인

<앵커>

영국에서 처음 나타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로 독일과 이탈리아 같은 유럽 국가들에서 퍼져 나가고 있는데, 최근 일본에서도 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에서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모두 5명으로 일본의 첫 감염 사례입니다.

이들은 지난 21일, 영국에서 귀국한 뒤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검체를 분석했더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났습니다.

5명 중 4명은 증상이 없고, 1명은 권태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유럽 곳곳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영국 통계청이 매일 4만 명에 육박하는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49%에 달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가운데, 독일에서도 영국에서 귀국해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한 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또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확인됐는데, 영국을 간 적도 없고 영국에서 온 사람과 접촉한 적도 없어서, 이탈리아 당국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덴마크에서는 최근 한 달 동안 양성 판정을 받은 7천800명의 유전자 물질을 검사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33명을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확산세가 이어지자, 프랑스를 비롯한 40개국 이상이 영국에서 오는 입국자를 막고 있고, 영국 정부도 전국 봉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한편, 화이자는 자사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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