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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증가세 여전…거점 전담병원 8곳 마련

신규 확진 하루 만에 1천 명 아래로

<앵커>

1천 명이 넘었었던 추가 확진자는 하루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전체 확진자는 조금 줄었습니다만, 사망자와 상태가 심각한 환자 숫자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중환자들과 어르신이나 기저 질환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치료할 거점 전담병원 8곳을 지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손형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어제(23일) 전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 11만 3천여 명 가운데 모두 9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입국자 30명을 뺀 국내 발생 환자의 6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 경비를 맡고 있는 방호요원 10명도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12월 22일 최초 확진자 발생을 확인하였으며 이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를 확인하여 현재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거나 이송 대기 중에 있습니다.]

병원과 요양 시설, 교회 등 기존 집단 감염지에서 계속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보험회사와 콜센터 등 직장과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도 신규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의 증가세도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3백 명에 육박하면서 수도권에는 이들을 치료할 전담 병상이 24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중환자와 고위험군 환자를 치료할 거점 전담병원 8곳을 지정해 모두 326개 병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1월 초까지 병상 494개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위중증 환자를 치료할 의료진과 장비 확보를 얼마나 제때 하느냐가 사망자를 줄이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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