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국 최초 공공어린이재활병원…대전에 '꿈터' 열린다

<앵커>

29만 중증 장애아동의 꿈인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전국 최초로 대전에 생기는데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TJB가 4년 전부터 건우 아빠와 함께 머리에 기적의 새싹 핀을 꽂고 시작한 캠페인이 큰 동력이 됐는데요, 기적의 새싹이 정말 꽃을 피웠습니다.

장석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증 장애로 인해 전국에 재활이 필요한 아이들은 29만 명, 하지만 이 아이들이 마음 놓고 치료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시설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귀여운 새싹 핀을 꽂은 사람들이 바자회장을 가득 메웠던 4년 전, TJB가 장애아동 부모인 건우 아빠와 함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마련한 기적의 새싹 페스티벌입니다.

시민들이 7억 원 넘는 물품을 모았고 가수 윤도현도 홍보대사로 힘을 보탰습니다.

캠페인의 상징인 새싹 핀을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머리에 꼽고 줄기차게 노력한 결과 대선 공약에 채택됐고 약속이 이뤄졌습니다.

대전 관저동 6,342제곱미터, 어린이재활병원이 본격 건립에 들어갑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이곳에 지하 2층, 지상 5층, 70 병상 규모로 오는 2022년 9월 문을 열게 됩니다.

[김동석/중증장애아동 건우 아빠 : 어떤 아이가 우선해서 치료를 받고 어떤 아이가 뒤로 밀려서 치료를 못 받고 그런 게 아닌 언제든 제때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오늘을 시작으로….]

TJB 공개홀에서는 전국의 중증 장애아동, 가족들과 온라인으로 함께하는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총 사업비 447억 원으로 충남대병원이 운영에 나서 건축에서부터 장비 구입,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정부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센터의 원활한 건립과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긴 여정을 거쳐 대전에서 첫 삽을 뜬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끝이 아니라 앞으로 전국 권역별로 추진되어야 하는 또 다른 과제의 시작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