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석 달 뒤 56만 명 사망" 백신 2종에도 암울한 전망

<앵커>

미국에서는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사용이 승인됐습니다. 이렇게 백신 2종이 미국 전역에 배포되기 시작했는데, 그럼에도 석 달 뒤에는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가 56만 명이 넘을 거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구급차를 타고 온 환자들이 응급실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대기합니다.

폭증한 코로나 환자 때문에 캘리포니아주 일부 병원에서는 응급 환자들이 구급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코로나19 상황

워싱턴DC 코로나 검사소에도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대기 행렬이 50m도 넘습니다.

지난봄에도 하루 코로나 환자 200명을 넘지 않았던 워싱턴DC도 이제 하루 확진자가 250명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검사소에 증세를 호소하는 의심 환자들이 이렇게 많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가족을 만나기 위해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도 많습니다.

[카르멘/검사소 담당 소방위 : 보통 휴일 근처에 검사를 받으려고 줄 서는 사람들이 폭증합니다.]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석 달 뒤면 56만 2천 명으로 폭증할 거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사주 매튜/미국 의학 전문의 : 방송에 나오는 의사로서 정말 슬픈 일은 이렇게 사망하는 사람의 80~90%는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는 겁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모더나 백신은 미 전역으로 배포되기 시작했습니다.

[퍼나/초고속 작전 책임자 (육군 대장) : 지난주에 화이자 백신이 그랬듯이 모더나 백신 배포가 이미 시작됐습니다.]

화이자 백신이 일부 주에 초기 물량보다 최대 40% 적게 도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초고속 작전팀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장현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