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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연속 확진자 1천 명대…"감염 규모 증가할 것"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1천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숨어있는 무증상 감염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방역 당국은 앞으로 확진자 수가 더 늘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화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역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감염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을 통한 감염 재생산지수마저 1.2명을 넘는 상황에서는 앞으로 확진자 감소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한 명의 감염자가 1.2명, 이렇게 감염을 시킨다는 얘기라서 감염의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저희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당분간 확진자 수가 더 늘더라도 선제적 검사를 통해 잠복 감염자들을 계속 찾아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들이 설치되면서, 지난 14일 4만 9천100여 건이었던 검사 건수는 10만 4천900여 건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임시 검사소에서 지금까지 286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는데,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자신도 모르게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주변 곳곳에 숨은 감염자가 있을 수 있는데도,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례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성탄절 감사 예배를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설교, 찬양 연습을 하고, 성탄절 1박 2일 행사를 준비한 사례가 신고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3차 대유행의 위기"라며 "가까운 친구나 지인 누구도, 또 어디도 안전한 곳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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