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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사우나서 22명 확진…'마스크 썼나' 조사 중

<앵커>

제주도에 있는 한 사우나에서 그제(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모두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우나 시설이 오래돼서 환기가 잘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당국은 사우나의 직원이 마스크를 제대로 썼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시내 한 사우나입니다.

닫혀 있는 문 위에는 코로나19로 영업을 중단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6일입니다.

사우나에서 매점을 운영하던 확진자로부터 21명이 감염돼 모두 2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승혁/제주자치도 역학조사관 : 본인은 마스크 잘 착용하고 매장 근무를 했다고 밝혔는데, 내부에 CCTV가 없어 직접적으로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또 사우나 시설이 노후돼 환기가 잘 되지 않았고, 내부 온도가 높아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우나 집단감염 파장은 바로 옆 전통시장까지 번졌습니다.

상인들은 나이 많은 시장 상인들이 많이 찾았던 사우나였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상인 A 씨 : 상인들 많이 가지, 저녁에 장사하고 끝나면. 상인들도 많이 안 나오고 사우나 간 사람들은 다 격리 들어가니까.]

제주자치도는 사우나 집단감염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사우나 내 매점 영업과 에어로빅 같은 운동프로그램 운영을 금지시켰습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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