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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하는 중국의 '전기차 굴기'…테슬라에 도전한다

월드리포트

상하이 GM우링의 전기차 훙광 미니입니다.

길이 2.9미터의 소형 전기차로 500만 원에 불과한 가격을 앞세워 올해 10월까지 중국에서 많이 팔린 전기차 2위에 올랐습니다.

[양젠캉/상하이GM우링 마케팅 담당 : 예전에는 하루에 30대 정도 팔렸는데, 소형 전기차 출시 이후 판매량이 세 배 이상 늘었습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 차량의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8% 늘어난 130만 대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 신에너지 차량의 판매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5년 안에 신에너지 차량 판매량을 5배로 끌어올린다는 것으로 내연 기관 자동차의 공해 문제를 막고 미래 자동차의 핵심인 전기차 산업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웨이라이와 샤오펑 등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에 도전하기 위해 생산 시설을 대폭 늘렸습니다.

지방 정부들은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시는 전기차 충전기를 현재 22만 개에서 계속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션위안/베이징시 도시관리위원회 : 동계올림픽 경기장과 신공항, 도심부 등 주요 지역의 충전시설 설치에 우선순위를 둘 예정입니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2025년까지 1천300만 개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기가 주요 지방도시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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