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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성추행 혐의에 무게…오거돈, 18일 영장 심사

<앵커>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내일(18일) 열립니다. 지난 6월에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었고, 이번에 검찰이 다시 영장을 청구한 것입니다.

검찰 조사에서 추가로 확인된 범죄 혐의가 있는지, KNN 황보람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6월, 경찰이 신청했던 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이후 두 번째입니다.

[오거돈/전 부산시장 (지난 5월) : 특히 피해자분에게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검찰은 기존 강제추행에 추가 혐의를 더했는데, 또 다른 성추행이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경찰도 앞서 오 전 시장의 추가 성범죄 혐의를 수사했지만,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 어정쩡한 상태로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결과가 다를지 주목됩니다.

지난 14일 오 전 시장을 소환 조사한 뒤 바로 다음 날 전격적으로 사전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무엇인가를 확인했을지, 이 내용을 법원이 얼마나 인정할지가 구속 여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또 무고 혐의도 추가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오 전 시장이 자신의 과거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진행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이 무고에 해당한다고 봤습니다.

한편 오 전 시장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사퇴 시점을 조율한 것 아니냐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기각된 영장을 재청구한 것은 그만큼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오 전 시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 지을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전 열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 KNN, 영상편집 : 고아라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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