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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1천 명대, 하루 사망자 22명…당국 비상

<앵커>

어제(16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14명으로 이틀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다 하루 사망자도 처음으로 20명이 넘게 나와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첫 소식,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1천14명으로 전날보다는 64명 줄었지만, 이틀째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천 명 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 21명을 제외한 993명이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908.4명이고,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는 883.6명에 달해, 이미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전국 800명에서 1천 명 이상을 충족한 상황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420명, 경기 284명, 인천 80명 등 수도권에서 784명이 확진됐는데, 서울은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44명, 경남 30명, 대구 20명 등 세종과 전남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여기에다 하루 사망자도 처음으로 20명 넘는 22명이 추가로 나와 누적 사망자는 634명으로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이 늘어 242명으로 집계됐는데, 어제 기준 위중증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치료 병상은 전국에 총 41개로, 전체의 7.4%가 남았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70%가 몰려있는 수도권의 경우 경기 2개, 서울·인천 각 1개 등 4개밖에 남지 않았고, 전남·전북·충북·대전 등 4개 시도의 경우 중환자 병상이 1개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일단 수도권 공공병원 등을 중심으로 병상 1천여 개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입니다.

또 기존 병상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위중증 환자 가운데 인공호흡기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치료병상도 새로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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