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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재활용품 현금 보상' 자원 순환 가게 확대

<앵커>

오늘(16일)은 성남시가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자원 순환가게를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 신흥 2동에 있는 자원 순환가게입니다.

주민들과 환경단체 회원들이 분주하게 재활용 가능 쓰레기들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가게에서는 재활용품 별로 무게를 재서 매달 현금이나 지역 화폐로 보상해줍니다.

단, '제대로 비우고, 헹구고, 분리한' 깨끗한 재활용 가능 쓰레기여야 합니다.

[박은희/성남시 산성동 : 이렇게 하면 분리수거가 안 돼요, 재활용이 안 돼요. 이런 것도 학습됐죠. 깨끗이 안 씻으면 재활용이 안 되는구나.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조금 지나니까, 이게 습관처럼 되더라고요.]

자원 순환가게는 일주일에 2번 문을 여는데, 호응도가 높아서 참여 주민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김서후/유치원생 : 유치원에서 보리차나 막 이런 뚜껑을 모아가지고 여기에다 버렸어요.]

[김숙자/성남시 신흥 2동 : 손주들을 위해서, 우리 손주들이 앞으로 살아갈 날이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나라도 환경을 지키자 하고….]

성남시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난 1월 자원 순환가게를 연 뒤, 현재 7곳까지 확장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3곳을 추가 설치하고 계속 늘릴 계획입니다.

[양승우 주무관/성남시 자원순환과 : 고품질이다 보니까 일반 재활용품 단가보다 높게 책정이 돼서 재활용할 수 있고, 발생하는 금액 차입금으로 시민들에게 일부 보상을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원순환가게는 올해 환경부가 주관한 재활용 가능 자원 분리 배출 모범시설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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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계약 심사 운영 평가에서 용인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용인시는 올해 발주사업 공사에서 69억 원을 줄였고, 용역에서 77억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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