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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로 생산량 '반 토막'…귀한 대접 받는 곶감

<앵커>

대봉감 주산지인 백운산 자락에서는 요즘 곶감을 말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에 질 좋은 곶감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태풍 피해로 수확량이 줄어 가격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른 주먹만 한 감이 건조장 안에 줄줄이 매달렸습니다.

70% 정도 수분이 빠진 곶감이 되려면 50일 정도 찬바람을 맞아야 합니다.

말리는 과정에서 떫은맛은 없어지고 단맛은 더욱 강해져 쫄깃하고 달콤한 곶감이 됩니다.

이 농가에서는 지난해 7만 개의 곶감을 생산했지만, 올해는 4만 개만 건조 중입니다.

잇단 태풍으로 대봉감 수확이 줄면서 곶감 생산량도 절반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황균우/곶감 농가 : 제가 감 농사를 지은 지 한 40년 되는데 금년 같이 긴 장마가 계속되고 태풍이 많은 해는 거의 없었습니다. 금년 감 농사가 전반적으로 반에서 3분의 1밖에 안 된 사람이 많습니다.]

광양지역 농협들의 올해 감 수매량은 지난해 절반 수준인 382t입니다.

생산량이 줄면서 수매 가격은 지난해보다 44% 올랐고 곶감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충현/다압농협 조합장 : 올해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서 감 생산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곶감 생산량 역시 많이 줄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따라서 가격 상승도 예상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겨울철 별미인 곶감이 생산량 감소로 출하 전부터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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