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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임시 검사소 가동…'30분' 신속항원검사도

<앵커>

당장 큰 변화는 내일(14일)부터 수도권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숨은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기 위해서죠. 원하면 익명 검사나 30분 신속검사도 가능한데, 유의점이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역 주변이나 주요 대학가, 집단감염 발생 지역 등 수도권 150여 곳에서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됩니다.

수도권이 3차 대유행의 중심에 있는 만큼,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대대적으로 시행해 확산의 고리를 끊겠다는 것입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무증상·잠복 감염은 자발적인 시민의 참여 없이 잡아내기 어렵습니다. 신속한 검사를 통해 감염 고리를 끊어내야 본인과 우리 가족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3주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임시 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 익명 검사도 가능합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증상 없는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인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는 익명 검사로 진행되게 됩니다.]

검사 속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검사법도 2가지 도입합니다.

지금까지는 콧속 깊숙하게 면봉을 넣는 PCR, 즉 유전자증폭검사법을 썼지만, 원할 경우 침을 뱉는 방식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후 현장에서 30분 정도 기다리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법도 선택할 수 있는데, 정확도가 떨어지는 만큼 양성이 나올 경우 기존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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