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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682명…"서울 중환자 전담 병상 3개 남아"

"곧 의료체계 역량 한계 다다를 수도"

<앵커>

어제(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2명 발생해서 이틀 연속 700명 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중·중증 환자는 172명까지 늘어났는데, 중환자 병상이 37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의료체계 대응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682명 발생해 전날보다 4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600명대 후반을 이어갔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4만 98명으로 지난달 21일 3만 명 대로 올라선 뒤 불과 19일 만에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 36명을 제외한 646명이 국내 발생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51명, 경기 201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에서 489명이 확진됐고,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1명, 충남 20명, 울산 17명 등 전국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환자 8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56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인공호흡기나 산소 치료를 받아야 하는 위·중증 환자가 전날보다 23명이나 늘어 172명을 기록했는데, 이들을 치료할 중환자 전담 병상 부족이 심각합니다.

어제 기준 수도권의 경우 서울 3개, 경기 2개, 인천 1개 등 6개밖에 남지 았았고, 전국을 기준으로는 37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특히 대전과 충북, 충남 경남에는 남은 중환자 전담 병상이 하나도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일주일간 3천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머지않아 방역과 의료체계의 대응 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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