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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화순 백신 특구 3년 연장…백신 메카 기대

<앵커>

화순에는 국내에 유일한 백신산업특구가 지정돼 있는데요, 지역 스타트업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되는 등 성과를 보이면서 당초 올해 말까지였던 지정 기한이 3년 더 연장되며 전남을 대표하는 미래 산업으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려동물의 암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 활동이 한창입니다.

화순에 있는 이 바이오 업체는 지난 9월,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기업이 됐습니다.

전라남도 자생 바이오기업으로 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첫 사례입니다.

[정광준/○○바이오 대표 : 국내 여타 바이오 기업들에 비해서 임상 진도가 빠른 편에 속하기 때문에 거기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고요. 임상 실험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과, 암 환자들에게 치료의 희망을 드리는 게 일단 목표고요.]

화순군은 지난 2010년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와 화순 전남대병원 일대 94만여 제곱미터를 국내 유일 백신산업특구로 지정하고 운영해왔습니다.

관련 기업 27곳이 입주해있는데 연구 개발부터 임상 실험, 제품화까지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에 타 지역 기업의 이전 문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초 특구 지정 기한은 올해 말까지였지만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특구 기간을 3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됐습니다.

사업비도 4,410억 원 규모에서 4,560억으로 150억 원 추가 증액됐고 제2 생물의약산업단지를 조성해 특구를 확장할 계획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수은/화순군청 생물산업팀장 : 굵직한 국책사업과 기업 유치를 많이 올리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2021년도에는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백신산업, 바이오와 메디컬이 결합된 국내 유일 백신산업특구가 화순, 그리고 전라남도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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