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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민종, "김보성 각본보다 봉준호 감독 영화"…김정은, "김희애 제작 영화 하고파"

'미우새' 김민종, "김보성 각본보다 봉준호 감독 영화"…김정은, "김희애 제작 영화 하고파"
김민종이 의리보다는 현실을 택했다.

6일에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민종이 의리의 형제들과 양평 힐링 하우스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보성, 김종국, 이상민이 김민종의 집을 방문했다. 그리고 이상민은 사나이 통닭구이라는 특별한 요리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민종과 형제들은 고기를 구워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김보성은 "상민이는 내 생명의 은인이다. 라오스 갔을 때 내 생명을 구해줬다. 비행기 안에서 체하기도 하고 죽을 뻔했는데 상민이가 살려줬다"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정말 죽을 뻔했는데 상민이가 약을 줘서 딱 살았다"라고 했다.

그리고 김보성은 "사실 나는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다"라며 무용담을 늘어놓았다. 이때 김민종은 무언가 생각난 듯 이야기를 꺼냈다.

김민종은 "내가 옛날에 크림색 차를 샀다. 베이지색으로 실내도 다 되어 있는 차였는데 보성이 형이 만나자고 해서 만났다. 새로 산 차에서 담배를 피우겠다고 해서 허락을 해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형이 담배를 피우다가 전날 시비가 붙었던 이야기를 하는데 그 상황을 떠올리면서 천장에 주먹질을 했고 그렇게 천장에 담배 자국이 그대로 났다"라며 "그때 정말 내가 보성이 형 아니고 다른 사람이면 욕이라도 했을 텐데 보성이 형이라서 겨우 참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김민종은 "한 영화에 나는 주인공 보성이 형은 단역으로 캐스팅이 됐는데 당시 강우석 감독님이 내가 코믹적인 요소가 떨어져서 마음에 안 들어했다. 그래서 다시 오디션을 봤는데 형이 나 대신 주인공이 된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종은 "그런데 제작사 대표님은 원래대로 내가 주인공을 가야 된다고 하고. 강우석 감독님은 형으로 가야 된다고 해서 다투다가 감독님의 말대로 보성이 형은 주연, 나는 조연으로 영화를 찍었고 그 영화가 대성공을 거뒀다. 그렇게 인연을 맺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김종국은 "난 민종이 형 하면 내가 터보 할 때 형 때문에 1등을 한 번도 못했다"라고 그의 화려했던 가수로서의 커리어를 언급했다.

이에 이상민도 "옛날에는 배우와 가수의 벽이 있었다. 그런데 민종이 형이 가수와 배우로 탑을 다 찍으면서 그 벽을 허물었다"라며 "그 이후에 창정이가 나오고 그렇게 된 거다"라고 김민종을 칭찬했다.

이야기가 무르익어가던 중 이상민은 김보성에게 '의리 있는 평생 거지와 의리 없는 평생 부자 중 무엇을 택하겠냐고 물었다. 이에 김보성은 "의리를 지켰는데 거지가 되는 거냐? 거지가 안 될 수 없냐?"라고 빠져나갈 구멍을 찾았다. 그러나 절대 피할 수 없음을 확인하자 의리 있는 평생 거지를 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민종과 김종국은 "옛날이면 의리를 지키겠으나 이제는 아니다"라고 현실에 입각한 답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상민은 김민종에게 또 다른 질문을 했다. 그는 "찍으면 무조건 칸에 가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와 보성이 형이 시나리오를 열심히 쓴 영화, 둘 중 어떤 걸 택하겠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민종은 "당연히 봉준호 감독님을 택하지"라고 말해 김보성을 실망시켰다.

그러나 김민종은 "봉준호 감독님 작품을 해서 잘 된 다음에는 형 영화를 꼭 하겠다"라며 절친을 달랬다.

스페셜 MC로 등장한 김정은에게도 물었다. 봉준호의 영화와 절친이자 롤모델인 김희애가 제작, 연출을 맡은 영화 중 무엇을 하겠냐고 묻자 김정은은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고민 끝에 "이건 좀 고민된다. 어렵다. 그런데 정말 희애 언니 작품을 해보고 싶다"라고 절친을 택했다.

이에 서장훈은 신동엽에게 "시청률 50% 프로그램과 형수님 프로그램 중 둘 중 하나만 택해야 한다면 뭘 택하겠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신동엽은 "제 아내는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을 택하지 않으면 화낼 것 같다"라고 말을 돌렸다. 서장훈은 "형수님이 꼭 자기 프로그램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겠냐"라고 했고, 신동엽은 "그러면 아내 꺼를 해야지. 고민할 필요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SBS 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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