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정은, "남편과 5개월 만에 만나 다시 깨 볶아…떨리고 어색해"

김정은이 남편과 다시 신혼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6일에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김정은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3년 만에 재출연한 김정은이 모벤져스의 환영을 받았다. 두 번째 출연인 김정은은 "마음가짐이 좀 달라. 다른 게스트에 비해서 잘난 척하게 되고 세트도 어머님도 다 너무 익숙하다"라고 했다.

서장훈은 김정은에 대해 "미우새 아들 중 한 명이랑 18시간 키스신을 촬영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 주인공이 이태성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정은은 "맞다. 이태성 씨랑 제가 '사랑니'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당시 이태성 씨는 데뷔작이었고 제가 리드해야 하는 입장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은 "키스신을 보는 시청자들은 설레지만 사실 배우들에게 키스신은 많은 스태프들에 둘러싸여서 어색하고 중노동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정은은 "당시 감독님이 내가 긴장해있으니까 와인을 조금 주셨는데 분장실에서 와인을 홀짝홀짝 먹다 보니 꽤 마셔서 얼마나 촬영을 했는지 내가 제대로 리드를 했는지도 잘 기억이 안 난다"라고 했다.

또한 최근 홍콩에서 사업을 하는 남편과 꽤 떨어져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해 "예전에는 3, 4일 정도 시간만 나도 가서 만나고 했는데 지금은 자가 격리를 해야 하니까 5개월째 못 봤다"라며 "그래서 5개월 만에 만났는데 다시 깨를 볶기 시작했다. 결혼 후 가장 오래 떨어져 있던 기간인데 서로 만나서 안지도 못하고 어색하고 떨리고 그렇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서장훈은 신동엽에게 아내와 며칠까지 떨어져 있을 수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신동엽은 "하루 이틀 정도면 괜찮은데 그 이상은 힘들다. 떨어져 있는 것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 너무 놀라면 비명도 안 나오니까 되려 웃음이 나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SBS 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