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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AI 확산 막아라…닭·오리 50만 마리 살처분

<앵커>

전남 영암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로 지금까지 11개 농가에서 닭과 오리 50만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AI가 발생한 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 농장 60곳에 전수 조사가 진행되는데요, 앞으로 일주일이 최대 고비가 될 걸로 보입니다.

KBC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AI가 발생한 오리농장에서 3km 떨어진 전남 영암군 한 닭 농장입니다.

방역요원들이 살처분한 닭을 트럭으로 쉴 새 없이 옮깁니다.

AI 확산 예방 차원에서 키우던 닭 6만 8천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농장 관계자 : 농가들은 다 걱정이죠. 주변 3km에 있으니까… 농가들 마다 다 불안한 상태죠.]

영암 AI 발생 농장을 비롯해 예방 차원에서 반경 3km 내 11개 가금농장에서 살처분된 닭과 오리는 모두 50만 마리.

발생지역인 이곳 영암군의 가금사육 농장과 종사자들도 오는 11일까지 이동과 출입이 전면 통제됩니다.

또 같은 계열사 소속 전남 오리농장 60곳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통제초소도 당초 반경 10km에서 전남 모든 오리농장 180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른 오염농장을 출입한 사료나 왕겨 차량에 의해 AI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김영록/전남도지사 : 발생한 농장의 그 전파가 지역으로 전파가 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전국에서 3번째이자 전남에서 3년 만에 발생한 고병원성 AI.

방역당국은 앞으로 일주일이 AI 확산을 막는 최대 고비가 될 걸로 보고 2차 전파 차단에 온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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