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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뚫린 요양 시설…수도권 · 울산 집단감염 비상

<앵커>

집단 감염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은 요양 시설이 특히 걱정이었는데, 수도권과 울산에서 요양시설 집단감염이 속출했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지난 3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고양시의 한 요양원입니다.

입소자와 종사자, 가족 등 현재까지 모두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양시청 직원 : 아직 병원에 못 가신 분들 중에 두 분이 식사도 못 하시고, 중증으로 보여진다고….]

환자 200명, 의료진 100명이 있는 울산의 한 요양병원에선 환자와 직원, 전·현직 간병인 등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울산에선 올해 초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 규모 집단감염입니다.

울산시는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해당 요양병원에 환자와 의료진을 통째로 격리하는 코호트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기도 시흥시의 한 병원에선 조리실 근무자 7명과 그 가족 등 모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안산시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음식점, 사우나 등에서 시작된 집단감염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3일 첫 환자가 나온 서울 동작구 사우나에선 지금까지 종사자와 방문객, 가족 등을 중심으로 모두 22명이 확진됐고, 종로구 음식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도 76명으로 늘었습니다.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고, 경기 양평군 개군면에선 지난 4일 주민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마을 주민 20명이 감염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최학순 UBC,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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