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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험생 40만 명 대이동…대학 · 학원 방역 비상

<앵커>

지금 보이는 화면은 수능 직후 입시설명회 모습입니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오른쪽 사진처럼 가림막을 하고 소규모로 설명회가 진행됐는데요. 논술고사를 비롯한 대학별 전형도 줄줄이 이어집니다. 특히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 전국에서 수험생 40만 명 정도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시 관련 방역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능 이후 오늘(4일) 첫 논술고사가 치러진 숭실대에는 오전과 오후에 걸쳐 5천 명의 수험생이 몰렸습니다.

[수험생 : 특별히 좀 더 두꺼운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했고, 최대한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걷기도 했습니다.]

[발열 체크하고 들어갈게요. KF 마스크 있으세요?]

수험생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칸막이가 있는 책상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한꺼번에 나오며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기도 했습니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대학별 전형 가운데 28% 정도인 60만 3천여 건은 대면 평가로 이뤄집니다.

평가를 위해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에만 수험생 4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 당국은 22일까지를 대학별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수험생 여러분, 코로나 감염증의 확산 정도가 여전히 빠르고 위험한 상황이며 이번 주말이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수능 이후 수험생들이 몰린 논술학원 등의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논술학원 관계자 : 오늘 건 다 마감이고, 내일 건 (등록) 얘기를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학원 입구에는 발열 검사 때문에 줄이 길게 늘어져 있고 교실 내부는 거리두기가 무색할 정도로 학생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습니다.

[수험생 학부모 : 어쨌든 가서 (학원 수업) 하고 싶어 하죠. 일단 대학을 붙고 봐야 (되니까) 대학 떨어져도 나라에서 책임지지 않으니까.]

학원 근처 숙박시설에 묵는 수강생들도 적지 않아 방역 관리에 어려움도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수험생들이 오가는 대학가 주변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곧바로 영업을 중단시키는 원 스크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합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VJ : 신소영·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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