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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날 오한 증상…확진 감독관 3교시까지 했다

<앵커>

전북 전주에서는 교인이 1천 명이 넘는 큰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금까지 모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어제(3일) 수능시험에서 감독관을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JTV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등록된 교인이 1천 명을 넘는 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의 대형교회입니다.

지난 2일 교인 1명이 처음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오늘까지 모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인 110여 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풋살 경기와 바자회, 음악회 등 교회 안팎 소모임에서 코로나가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에 2주간의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에코시티 모 교회 인근 주민 : 걱정이네요. 그 사람들이 우리 동네 식당을 다 다니고 있으니까, 내가 다니는 식당에서는 아직 안 나오는데, 걱정이에요.]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 1명은 수능시험일인 어제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감독관으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능 전날 오한 같은 증상이 나타났지만 어제 3교시에 걸쳐 감독관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접촉한 수험생 72명과 동료 감독관 등 100여 명에 대해 오는 7일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이분이 왜 이런 선택을 하셨을까, 상당히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고 판단을 하는데요.]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북의 누적 확진자는 300명을 넘은 지 일주일 만에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영상취재 : 이동녕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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