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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감독관 확진 → 18명 교체…시험은 예정대로

<앵커>

밤사이 대전에서는 수험생 말고 수능 감독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서 부랴부랴 다른 감독관으로 교체됐습니다. 이 확진된 감독관과 접촉했던 같은 학교 감독관 18명도 전원 교체됐고 학교는 소독을 실시한 이후에 시험을 예정대로 치를 예정입니다.

TJB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이 임박한 시각, 대전의 한 고등학교 수능시험장에 방역 요원들이 투입됐습니다.

수능 감독관으로 선발된 이 학교 30대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긴급방역에 나선 겁니다.

해당 교사는 어젯밤 9시쯤 발열 증세를 보인 어린 자녀를 데리고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둘 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교에는 36명의 수능 감독관 가운데 18명이 확진된 감독관과 밀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18명 모두 진단검사와 함께 감독관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미리 확보해둔 예비 감독관 400명 가운데 자가격리 응시생 학교에 배치된 감독관을 해당 학교에 대체 투입키로 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 신탄진고등학교에서 예비인력이 40명이 확보됐거든요. 거기서 20명을 지원받기로 했어요. 수능 감독에는 크게 지장은 없을 것 같아요. 현재는.]

대전시교육청은 확진된 감독관이 수능에 대비해 재택근무에 들어가 학생과 일반 교직원과의 접촉은 없고, 시험 장소 변경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연충/대전시교육청 수능담당 장학관 : 밀접접촉자를 전원 예비 감독관으로 교체하고, 추가 방역을 실시했으며, 수능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대전에서는 발열 증세 등을 보인 응시생 11명에 대해 어제 진단검사를 벌여 9명은 음성, 2명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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