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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전 사라지고, 발열 체크…'코로나 수능' 주의사항

<앵커>

2021학년도 대입 수능 시험이 오늘(3일) 일제히 치러집니다. 12월의 수능은 1994년 수능이 시작된 이후 처음입니다. 11월 수능보다 날도 더 춥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 종종 환기도 시킬 예정입니다. 수험생들 따뜻하게 챙겨입는 게 좋겠습니다. 시험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혜경 기자. (서울 경복고에 나와 있습니다.) 일찍 오는 수험생들은 이제 속속 도착할 시간인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7시가 가까워 지면서 이곳에도 시험을 치르기 위해 수험생들이 하나둘씩 도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 우려로 후배들의 응원전은 사라졌고 수능 감독과 방역을 함께 진행해야 하는 시험장에서는 예년보다 더 큰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오늘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49만 3천여 명으로 역대 최소 인원입니다.

시험을 응시하는 학생들은 우선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는데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모두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마감 시각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하는 게 좋습니다.

어제 0시 기준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수능에 응시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35명, 자가격리자는 404명으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 별도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일반 시험장에서도 발열 검사 결과 37.5도를 연속해서 2번 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시험장 안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로 이동해 시험을 보게 됩니다.

<앵커>

정 기자, 올해 수험생들이 특히 유념해야 할 부분들 정리를 좀 해 주시죠.

<기자>

수험생들은 시험을 보는 내내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별도 시험실에서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가 지급되지만, 증상이 없는 일반 수험생은 본인이 평소에 착용했던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쓰면 됩니다.

그래도 훼손이나 분실될 경우를 대비해서 수험생들은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 한 과목 시험이 끝날 때마다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기 때문에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두꺼운 겉옷도 준비해 오는 게 좋습니다.

정수기 사용 금지로 개인용 물도 챙겨 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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