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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양가 허락받았다' 결혼식 올린 中 10대 커플

[고현준의 뉴스딱]

<고현준/시사평론가>

중국에서 양가 부모의 동의 아래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결혼식을 올려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앳돼 보이는 남녀가 나란히 앉아 풍성하게 차려진 음식을 먹고 있는데요, 지난달 26일 중국 광둥성 산터우에서 18살 남자 고등학생과 14살 여자 중학생이 농촌 풍습에 따라 결혼을 했습니다.

중국 남녀 중고생 결혼 논란

두 사람은 인터넷을 통해 서로 알게 되면서 연애를 하게 됐는데요, 결혼을 결심하면서 학교를 중퇴했고 양가 부모의 허락 속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미성년자들이라 혼인 신고는 안 한 상태였는데요, 중국 결혼 법에서는 남자의 경우 22살, 여자는 20살 이상이 돼야 결혼을 할 수 있습니다.

남학생 가족 측은 미성년자 결혼이 법을 어기는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자신들은 법을 잘 모르고 이런 행위가 위법인지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중국 전역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자 중국 당국은 결혼 자체를 무효로 선언하고 양가 부모를 불러서 결혼에 대해 교육을 시킨 뒤 시집간 여학생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또 복학해서 학업에 다시 정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앵커>

당국이 너무 개입이 심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아직 좀 이른 나이니까요. 나중에 좀 더 커서 그래도 내 님이다 싶으면 그때 결혼해도 될 것 같네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마지막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요즘같이 찬 바람이 불면 더 극성을 부리는 식중독균이 있죠. 바로 노로바이러스인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응급실에서 근무 중이라는 의사가 생굴 섭취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하고 나섰습니다.

김장철 생굴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김장철 수육에 생굴을 먹고 발생한 복통과 설사, 발열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급격히 늘었다는 건데요, 발열 등 증상으로 병원에 오면 코로나19 검사까지 해야 해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힘든 상황이라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와 해수가 해조류와 채소, 과일 등 식품을 오염시킬 때 발생합니다.

특히,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노로바이러스가 영하 20도에서도 오랫동안 살아남고 겨울철에 감염 활성이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27일 해양수산부가 경남 거제와 고성, 통영 일부 해역의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혀서 더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생굴 맛을 포기하기 힘들다면,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마친 굴'이라고 표기된 굴을 골라 먹는 게 좋습니다. 또 무엇보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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