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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정상회의' 추진"…바이든의 중 · 러 견제?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민주주의 국가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들의 수장들만 따로 모임을 가지겠다는 것인데,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이후 민주주의 국가들의 정상 모임을 추진할 것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앞서 대선 전부터 자신이 당선될 경우 민주주의 국가 정상들끼리 모여 반민주주의 국가에 맞서야 한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사실상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강한 견제의 뜻을 밝힌 것으로, 해당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중국과 러시아는 초대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년에 회담이 열린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 여파로 화상 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면 참석이 가능할 때까지 회담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이후 첫 TV 인터뷰에 나서 대선 불복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가 제기하는 소송이 연방대법원까지 올라가기가 매우 어렵다고 변호사들이 얘기하더라고요. 상상이나 갑니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송을 제기하는데 이게 법원까지 가지도 못한다니요. 저는 앞으로도 소송 전에 제 에너지의 125%를 쓸 겁니다. 제 마음은 6개월이 지나도 바뀌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의 선거 결과 뒤집기 시도는 속속 실패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 측이 제기한 선거 결과 인증을 중단해달라는 소송을 기각한 데 이어, 위스콘신주 2개 선거구에서 트럼프 측의 신청으로 진행된 대선 투표 재검표 결과에서도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다시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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