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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은 1.5단계…부산 등 5곳은 2단계 격상 추진

<앵커>

수도권 밖 코로나19 확진자도 날이 갈수록 늘면서 이제는 병상 확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정부는 비수도권 전역을 거리두기 1.5단계로 올리고, 부산·경남 같이 심각한 5개 지역은 2단계 격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다문화가정을 위한 대안학교에서 학생 8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부산 동래의 한 고등학교와 동구의 피트니스센터에서도 2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3곳을 포함해 어제(29일) 하루 발생한 부산의 신규 확진자 51명 가운데, 39명이 부산 장구 모임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부산 장구 모임 집단감염 확진자 수는 첫 확진 이후 8일 만에 117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환자별 동선이 너무 많아 역학조사반이 추적하는 데 힘이 부칩니다. 최근 며칠간 환자 발생 수준이 유지된다면 우리의 의료시스템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될 것입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비수도권의 확진자는 하루 평균 130명에 달합니다.

위기감이 커지자 정부는 내일부터 2주 동안 비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렸습니다.

상황이 심각한 부산과, 강원 영서, 경남, 충남, 전북 등 5곳은 2단계 격상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집단감염이 심한 충북 제천과 전남 순천, 경남 하동 등 7개 시·군은 이미 자체적으로 2단계를 시행 중입니다.

단란주점과 목욕탕과 관련해 38명의 확진자가 나온 창원시는 2단계 격상과 함께 내일부터 노래연습장과 목욕탕의 영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기아차 광주공장에서는 공장 직원 3명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은 이들과 접촉한 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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