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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효 부친, 생판 처음 본 사람에게도 아들 자랑" 먹먹한 목격담

"김원효 부친, 생판 처음 본 사람에게도 아들 자랑" 먹먹한 목격담
개그맨 김원효의 부친이 생전 아들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김원효는 최근 자신의 SNS에 한 누리꾼이 쓴 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김원효의 아버지와 생전 만난 적이 있다는 한 누리꾼은 "혹시 김원효를 아냐고 물어보더니, 10분 동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원효 씨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 아버님이 작고하셨다는 소식을 보고 남다르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어 "원효 씨 생전에 아버지께서는 원효 씨를 너무너무 자랑스러워하시고 사랑했다는 걸 기억해 달라. 생판 모르는 저에게도 원효 씨를 자랑할 정도였다"며 "원효 씨 부부에게 충만한 사랑 듬뿍 받을 아기도 곧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김원효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끔 아버지를 스치듯 만나신 분들이 전해주신다. 내가 모르는 아버지의 뒷얘기들… 다 커서 간만에 오랜만에 실컷 울었다"라고 말했다.

김원효 아버지 김용규 씨는 작년 10월 14일 지병이었던 특발성 폐섬유화증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다. 당시 김원효는 "아버지. 낳아주시고 키워주시고 너그럽게 늘 인정해주시고 자랑스러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이번 생에는 저의 아버지셨지만, 다음 생에는 제 아들로 태어나주세요. 제가 미친 듯이 사랑해드릴게요"라며 절절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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