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방역 최고 수준 강화"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방역 최고 수준 강화"
2년 8개월 만에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하자 정부가 방역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습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 오전 온라인 브리핑을 열어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계속 검출되는 상황에서 가금농장에서도 확진 사례가 확인돼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어제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된 데 따른 것입니다.

이 농장은 그제 오리를 출하하기 전 시행한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나왔고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21일 철새도래지인 천안 봉강천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검출된 지 36일 만에 가금농장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온 것입니다.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것은 2018년 3월 이후 2년 8개월 만입니다.

정부는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보고 방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이 있는 전북지역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 인근 도로, 저수지와 하천, 농장진입로 등에 방역자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거점소독시설과 축산시설, 농장을 드나드는 사람과 차량에 대한 환경검사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가금농장이 '4단계 소독'을 이행하는지 매일 점검하고, 축산관계 시설의 방역상태도 확인해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발생 농가가 있는 전북도에는 관계 부처와 시도 합동 'AI 현장상황관리단'을 파견해 현장점검과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