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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명 생활' 전남 상무대서 17명 확진…군 집단감염 '비상'

<앵커>

군부대 집단 감염도 심상치 않습니다. 철원 포병대, 연천 신병교육대에 이어 이번에는 전남 장성에 있는 육군 최대 군사교육시설, 상무대에서 17명이 확진됐습니다.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이라 추가 감염이 우려됩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병, 기갑, 화학, 공병, 보병 등 육군 5개 병과 학교가 밀집한 전남 장성의 상무대입니다.

육군 최대 군사교육시설로 상근 하는 군인과 민간인이 5천 명 정도입니다.

최근 서울에 다녀왔던 포병학교 소속 간부 한 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직·간접 접촉자들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더니 추가로 16명이 확진됐습니다.

접촉자가 급증해 추가 감염이 우려됩니다.

[김지열/육군포병학교 공보정훈실장 : 군은 병력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감염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골프 여행을 다녀온 사람에서 시작된 2차 감염과 전남대병원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상무대 집단 감염과 직접적 연관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군 전체로는 어제(28일) 하루 2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 자는 367명으로 늘었습니다.

군은 다음 달 7일까지 휴가, 외출, 회식과 골프 등을 금지하는 거리 두기 2.5단계에 들어간 상태인데, 철원 5포병여단 39명, 연천 신병교육대에서 70명, 어제 상무대 17명까지, 최근 일주일 사이 군부대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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