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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강국에서 온 17살 유망주 "내 꿈은 태극마크"

<앵커>

럭비 강국, 피지 출신에 17살 유망주가 한국 고등학교 무대에 등장해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태극마크를 꿈꾸는 모시를 이정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키 187cm, 몸무게 100kg의 육중한 체구를 자랑하는 서울사대부고의 포워드, 모시는 강력한 태클과 저돌적인 돌파가 장기인 럭비 유망주입니다.

모시

최전방에서 몸을 부닥치며 팀을 위해 희생하는 포지션이지만, 득점 기회에선 거침없이 내달립니다.

이제 17살인 모시는 지난주 회장배에서 팀의 준우승에 앞장서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민재/주장 : 오늘 트라이 멋있었어.]

[모시/서울사대부고 포워드 : 아, 넵. 감사합니다.]

[모시/서울사대부고 포워드 : 기분 좋습니다. 트라이 했을 땐 정말 흥분됐습니다.]

'럭비 강국' 피지의 16세 이하 대표팀 출신으로 리우올림픽에서 피지가 사상 첫 금메달을 따는 장면을 보며 꿈을 키우던 모시는

[모시/서울사대부고 포워드 : 새벽 4시에 잠도 안 자고 온 종일 기다린 끝에 봤죠. 온 나라가 (사상 첫 금메달에) 미쳤었죠.]

해외 유망주 발굴에 나선 서울시 럭비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올해 사대부고에 입학했습니다.

[양정필/서울사대부고 코치 : 피지컬이 좋고, 돌파와 연결해주는 부분이 너무 좋기 때문에 우리나라 7인제(럭비 발전)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한국 럭비가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하며 전환기를 맞은 상황에서 모시는 한국에 오자마자 차세대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귀화해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겠다는 모시는 피지에 있는 가족을 떠올리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모시/서울사대부고 포워드 : 아빠, 엄마, 제 꿈을 지지해 주셔서 감사해요. 한국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게요. 태극마크 달래요.]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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