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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8명 남긴 마라도나, 상속 분쟁 가능성…재산은 얼마?

자녀 8명 남긴 마라도나, 상속 분쟁 가능성…재산은 얼마?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유산을 놓고 상속 분쟁의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유족의 측근의 말을 빌어 "고인이 유서를 남기지 않았으며, 큰 싸움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마라도나의 자산 규모가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일부 언론은 9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994억 원 정도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유명인의 자산 가치를 추정하는 웹사이트 '셀러브리티 넷 워스'는 이보다 훨씬 적은 50만 달러(5억 5천만 원)로 추산하기도 합니다.

마라도나는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못지않게 돈을 아낌없이 쓴 것으로 알려집니다.

생전 마라도나는 사망 후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한 적이 있지만,아르헨티나 법상으로는 전체 자산의 5분의 1까지만 기부할 수 있으며, 최소 3분의 2가 배우자나 자녀들에게 상속돼야 한다고 AFP는 설명했습니다.

마라도나는 공식적으로 한 차례 결혼하고 이혼했지만, 여자친구였던 베로니카 오헤다와의 사이에서 아들 한 명을 얻었으며, 지난해에는 쿠바에 있는 혼외자 3명도 등장했습니다.

현재 확인된 자녀만 8명입니다.

아르헨티나 변호사인 마르틴 아폴로는 로이터통신에서 "마라도나의 자산은 상속 재판을 통해 8명의 자녀에게 배분된다"며 "복잡한 과정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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