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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누적 확진 1천300만 명 넘어…6일 만에 또 100만 명 증가

美 코로나 누적 확진 1천300만 명 넘어…6일 만에 또 100만 명 증가
미국에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로 누적 확진자가 1천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코로나19 감염자 숫자가 1천304만 7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1일 누적 환자 1천200만 명을 넘긴 데 이어 엿새 만에 100만 명이 추가되며 1천300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미국 확진자는 전 세계 누적 감염자의 21%에 달합니다.

또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26만 4천600여 명으로 전 세계 누적 사망자(144만 명)의 18%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환자는 이달 들어 6∼7일 간격으로 100만 명씩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지난 8일 1천만 명을 넘은 이래 일주일만인 15일에 1천10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엿새 만에 100만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1천200만 명을 넘었고, 다시 6일 만에 100만 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부터 1차 대유행 시기인 4월 28일에 100만 명을 넘길 때까지는 정확히 98일이 걸렸습니다.

또 7∼8월 2차 대유행기 때는 코로나 환자가 100만 명 늘어나는데 대략 15∼25일이 소요됐습니다.

따라서 1·2차 대유행 때와 비교하면, 이번 3차 대유행에서 맹렬한 속도로 환자가 증가하는 것이 수치상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추수감사절 대이동 여파로 확진자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지난 21일 추수감사절 자동차 여행객을 5천만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추수감사절은 연말·연초 암울한 휴가 시즌의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며 코로나 확산세가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시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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