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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30일 '尹 집행정지' 심문…秋, 정면 돌파 의지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에 대한 직무배제 조치의 효력을 중단해달라며 낸 신청에 대해 법원이 다음 주 월요일에 심문을 진행합니다. 징계위원회에 앞서서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법무부와 검찰 갈등 더 커지고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행정법원은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집행정지 신청 사건을 재판부에 배당하고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30일 오전 11시에 심문기일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틀 뒤인 다음 달 2일 윤 총장 징계위원회가 예정된 만큼 그보다 빨리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리면 윤 총장은 업무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추미애 법무장관은 일선 검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입장문을 냈습니다.

"검찰 조직이 받았을 충격과 당혹스러움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의견을 충분히 참고해 법과 절차에 따라 징계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판사 사찰 의혹 문건의 경우 특정 판결만 분류해 이념적 낙인을 찍고, 모욕적 인격을 부여했으며 비공개 개인정보를 포함했다면서 법원과 판사들에게 한 마디 사과하지 않은 윤 총장에게 실망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검찰 내 반발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최고위급 간부인 고검장 6명과 검사장급 간부 대부분, 일선 지청장과 부장검사, 검찰직 고위공무원인 사무국장 20명에 이어 오늘(27일)은 전직 검사장들이 추 장관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과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일선 검찰청 20곳 이상에서 진행됐던 평검사 회의는 오늘도 여러 검찰청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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