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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훈련병 확진 70명으로…군내 거리두기 '2.5단계'

<앵커>

우리 군도 비상입니다. 경기도 연천의 신병교육대 확진자가 70명으로 늘었고, 무기 전시회에 참가했던 군 간부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은 휴가와 외출, 회식 등을 전면 금지하는 2.5단계 거리두기 조치를 내렸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훈련병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의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입니다.

하루 사이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는 70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밀접 접촉자와 훈련병들은 1인 숙소에, 그리고 나머지 장병들은 생활관에 비닐 칸막이를 쳐서 1명씩 격리돼 있습니다.

확진자 이송을 위한 구급차만 오고 갈 뿐 훈련소답지 않게 적막합니다.

군부대 밀집 지역인 연천군에서는 군인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유호선/연천군 주민 : 청정지역 연천군이었는데 방문객도 줄 것이고 여러 분야에서 위축되고….]

무기 전시회 DX코리아에 파견 갔던 육군 간부 3명도 확진되는 등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군내 확진자는 342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군은 다음 달 7일까지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김성준/국방부 인사복지실장 :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잠정 중지되고, 간부의 사적 모임과 회식은 연기 또는 취소하도록 하였습니다.]

모든 군인과 군무원의 골프 금지, 종교 활동은 온라인 비대면만 허용하는 등 세부 지침을 내렸는데, 2.5단계 지침을 어겨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전파한 장병은 엄중 문책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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