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핑핑 돈다"…'발효된 배' 먹고 얼큰하게 취한 다람쥐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발효된 배를 먹고 취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 다람쥐가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미네소타주 다코타카운티에 사는 케이티 몰록 씨가 촬영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전용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는 다람쥐가 있습니다. 그런데 몸이 점점 뒤로 젖혀지며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멍한 표정으로 입을 벌리고 허공을 응시하는 게 마치 술에 취한 우리네 모습과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한참을 그러고 있던 다람쥐는 갑자기 정신이 돌아온 듯 다시 중심을 잡아보지만 한 차례 더 몸이 기울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꼬박 1분이 지나고 나서야 원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발효된 배' 먹고 얼큰하게 취한 다람쥐
'발효된 배' 먹고 얼큰하게 취한 다람쥐

몰락 씨는 최근 집에서 재택을 하면서 창문 너머로 다람쥐를 지켜보는 것이 취미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먹을 것을 챙겨주다 보니 자주 찾아오는 단골도 생겼는데요, 그중 한 마리가 바로 영상 속 '릴레드'였습니다.

릴레드는 몰락 씨가 냉장고를 청소하다 발견한 오래된 배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이며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한 시간 뒤 쳐다보니 뭔가 상태가 이상했다는 겁니다.

'발효된 배' 먹고 얼큰하게 취한 다람쥐

몰락 씨는 "다람쥐가 배를 먹어도 되는지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내놨다"며 "그런데 릴레드의 행동을 보고 확신했다. 배가 생각보다 오래돼서 발효됐는데 그걸 먹고 취한 것"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절대 일부러 다람쥐를 취하게 할 생각은 아니었다"라며 "좋아해서 가져가는 줄 알고 몇 개 더 내놨는데, 이걸 보고 바로 배를 회수했다"고 미안해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피기걸2010' 유튜브)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