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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팟] 소프라노 임선혜 "차분하고 자연적인 게 고음악의 매력"

[IN팟] 소프라노 임선혜 "차분하고 자연적인 게 고음악의 매력"


■ 방송 :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 '커튼콜'
■ 청취 :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 팟캐스트, SBS 고릴라
■ 진행 : 김수현 기자, 이병희 아나운서
■ 대담 : 소프라노 임선혜


"노래하며 연기하는 걸 참 좋아해요. 그냥 살았으면 '임선혜 한 인생'밖에 못 살았을 텐데, 무대에서 여러 역할을 하니 제 안에 있었던 다른 성향을 막 꺼낼 수 있어서 좋거든요."

노래와 연기력이 아름다워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평소 말할 때는 또 다른 매력으로 듣는 사람을 몰입하게 한다.

소프라노 임선혜 씨가 SBS 골라듣는 뉴스룸 팟캐스트 '커튼콜'을 찾았다.

[11.25 IN팟용] 커튼콜_소프라노 임선혜

임선혜 씨는 유럽 데뷔 20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성악가로, 유럽의 고(古)음악 계에서 격찬받고 있다.

고음악이라는 게 뭔지,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임선혜 씨는 "옛날 음악을 옛날 그 방식대로 연주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클래식 음악이라고 하는 건 고전주의 때 음악을 얘기하는 거죠. 고음악이라는 건 그보다 전인 옛날 음악이에요. 바로크 음악이라고 해요."

임선혜 씨는 바로크 시대의 기악이나 성악이 현재의 클래식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브라토를 예로 들어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바로크 때는 쓰는 악기가 좀 달랐고, 공연장소가 작았어요. 현악기도 '거트 현'(양 창자로 만든 현)으로 소리가 크지 않고, 귀에 덜 피로하고요. 콘서트홀이 커지고 바이올린 피치가 높아가고 사람들이 점점 자극적인 걸 좋아하다가, 다시 차분하고 자연적인 것을 관심 두게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11.25 IN팟용] 커튼콜_소프라노 임선혜

그는 이달 초, 국내에서 데뷔 20주년 공연을 열었다.

코로나 19로 20주년 공연을 못 하는 줄 알았는데 사정이 좀 나아졌을 때, 급하게 귀국했다.

'자가격리'하면서 공연을 준비했다고 한다.

20년 활동 기록을 한 번에 함축해야 하고, 또 프로그램들이 유기적으로 의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완벽을 기하기 위해 부담도 컸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가 특별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성진 씨가 '20주년 때, 반주해 드릴까요?'라고 했었어요. 조성진 씨가 나와서 그게 화제가 되면, 제 기념공연인데, 자존심이 허락되지 않을 것 같았어요. 깜짝 등장해서 한 곡 해주면 너무 고마울 것 같다고 했는데, 우연하게 날짜가 맞아서 와줬어요."

비하인드팟 홍보이미지

소프라노 임선혜 전체 인터뷰는 '골라듣는 뉴스룸'의 공연예술 팟캐스트 '커튼콜'에서 들을 수 있다.

SBS뉴스 홈페이지와 네이버 오디오 클립, 팟빵, 애플 팟캐스트 등 다양한 오디오 플랫폼에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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