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재무장관에 옐런 전 연준의장 낙점…또 첫 여성 기록

미 재무장관에 옐런 전 연준의장 낙점…또 첫 여성 기록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바이든 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낙점됐다고 미국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공식 지명 후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옐런 전 의장은 미국 역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이 됩니다.

옐런은 '경제 대통령'인 연준 의장에 여성으로서 처음 올랐을 뿐 아니라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과 연준 의장에 이어 재무장관까지 모두 역임한 최초의 인물이기도 합니다.

옐런 전 의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14년 연준 의장이 됐고,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냈습니다.

노동 경제학자로 이름을 날리던 옐런 전 의장은 1997년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을 맡으며 공직에 발을 들였습니다.

브라운대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하버드대 조교수, 연준 이사회 이코노미스트, 런던정경대 강사를 거쳐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로 활동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선 브루킹스연구소 적을 두고 바이든 캠프에 경제정책을 조언했습니다.

옐런 의장이 통화정책 운전대를 잡았을 때는 세계 금융위기가 어느 정도 수습되고 '양적완화 종료'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옐런은 2015년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하며 정책방향 전환이라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이후 5번 금리를 올리는 동안 시장과 소통하며 점진적으로 추진해서 시장 충격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 재가를 받지 못해서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단임한 연준 의장이라는 기록도 얻었습니다.

폴리티코는 바이든 당선인이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좋아하고 신뢰하며,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이 존중하고, 월가에서도 받아들여질 수 있는 잘 알려진 인물을 골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