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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보탬" 익명의 봉투…소방관들 눈시울 붉힌 사연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4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지난주 창원의 한 소방서에 누군가 흰 봉투 하나를 둔 채 홀연히 사라져 버렸는데요, 봉투를 열어본 소방관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소방관 위한 헌혈증'입니다.

지난주 19일 경남 창원시 신월 119 센터에는 3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음료수와 흰 봉투 하나만 전달한 채 황급히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놓고 간 봉투 속에는 손 편지와 헌혈증서 40장이 들어 있었습니다.

17년 전인 2003년부터 최근까지 모아 온 40장이었는데요.

함께 두고 간 손편지엔 '소방관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늘 감사하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헌혈증은 소방관과 가족을 위해 사용해 주세요'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소방관 위한 헌혈증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마음이 담긴 편지와 헌혈증을 받은 소방관들은 눈시울을 붉힐 정도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창원소방서는 필요한 소방대원이나 가족이 있는지 살펴본 뒤 취지에 맞게 소중히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와~ 진짜 눈부신 마음이네요. 감동했어요^^" "항상 남을 돕는 소방관 분들에게 아주 뜻깊은 선물이 됐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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