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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00명대 확산세 '여전'…"더는 안전한 곳 없다"

<앵커>

어제(22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1명 발생해서 엿새 만에 200명 대로 줄었습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연말까지 '천만 시민 긴급 멈춤 기간'을 선포하고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271명 나왔습니다.

확진자 숫자가 200명대로 내려온 건 지난 17일 이후 엿새만입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 국내 발생 사례는 255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09명, 경기 74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에서 206명이 확진됐고,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11명, 전북 9명, 충남 8명, 전남 5명 등 모두 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원도 철원의 한 육군 부대에서는 간부 5명과 병사 26명 등 모두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은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부대원 대상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연말까지를 '천만 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하고, 고위험 시설들에 대해 방역 수준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최근 3개월 동안 900건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종교시설에는 예배와 법회 등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하라고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또 콜센터의 경우 재택근무 등을 통해 근무 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라고 권고하고, 하루에 2번 이상 증상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이번 감염은 생활 감염을 통한 전 방위 확산이 특징입니다. 이제 더 이상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또 연말 모임 등을 막기 위해 시내버스는 내일부터, 지하철은 오는 27일부터 밤 10시 이후 운행 횟수를 각각 20%씩 줄이고, 내일부터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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