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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발' 美, 연일 최악의 날…전 세계 재확산 '비상'

<앵커>

전 세계 코로나 재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신규 확진자는 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방역 격리 없는 왕래 정책을 시행 하루 전에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뉴욕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에 밤늦도록 긴 줄이 빼곡히 늘어서 있습니다.

코로나 유행 이후 가장 큰 확산세를 보이는 미국에서는 신규 일일 확진자 수가 19만 5천여 명에 이르러 또 최악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데보라 벅스/백악관 코로나 전담팀 조정관 : 이번 코로나 확산은 더 빠르고 더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걱정되는 건 더 오래갈 것 같습니다.]

각국 경기 부양 정책과 자유 왕래 협약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일본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천500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여행 비용 일부를 세금으로 지원하는 경기 부양책을 수정해 감염이 번지는 지역의 신규 예약을 막도록 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우리는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홍콩과 싱가포르 간 입국자에 대해 방역 격리를 면제해 주는 여행안전지대 협약 '트래블 버블' 조치 역시 시행을 하루 앞둔 어제(21일) 2주 간 연기됐습니다.

양국은 앞서 어제 오전 싱가포르행 홍콩 입국자에 대한 추가 검사 등 보완 조치를 발표했지만, 홍콩 내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시행을 전격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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